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8일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은 현장을 누비며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김기현·안철수(성남 분당갑)·윤상현 후보(인천 동·미추홀을) 등은 수도권을 돌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시민사회연석회의와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청을 방문하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4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안산을 방문, 단원갑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당정’ 상설기구 신설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시민사회특위’ 신설 ▲지방을 풍요롭게, 수도권을 쾌적하게 당대표 직속 ‘권역별 지역균형발전특위’ 구성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오전 평택갑·을 당협에 이어 안성 당협에서 잇따라 당원간담회를 열어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면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특히 안성 당협 당원간담회에서 총선 공천과 관련, “공정한 공천, 실력 공천, 이기는 공천의 대명사, 그런 정당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오전 방송 인터뷰와 오후 책임당원협의회 출범식 참석에 이어 안산 단원, 상록갑 당원교육에 함께 했다.
황교안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단 등에 인사를 한 뒤 책임당원협의회 출범식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천하람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언론 인터뷰에 주력했으며, 조경태 후보는 대구를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10일 본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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