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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고기 이유식 실제 영양성분 함량, 표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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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고기 이유식 실제 영양성분 함량, 표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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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표시량 및 실제 함량 비교 분석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소고기 함유 이유식에 표시된 영양성분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9~1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소고기 함유 영유아 이유식 24개 제품에 대한 안전 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24개 제품 중 11개(45.8%)는 표시된 영양성분과 실제 함량된 영양성분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1개 제품은 ▲한우수수무른밥(닥터리의로하스밀) ▲한우파프리카진밥(아이배냇) ▲한우블루베리치즈진밥(베쿡) ▲한우토마토리조또·한우야채진밥(순수본) ▲소고기모듬버섯무른밥(아이푸드) ▲한우짜짜진밥(내담에프앤비, 에이치비에프앤비) ▲소고기흰콩진밥(짱죽) ▲블루베리한우진밥(짱죽) ▲한우근대새송이버섯진밥(롯데푸드) ▲한우사과미역진밥(청담은) ▲한우밤무른밥(푸드케어) 이다.

 

이 중 10개 제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담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에 고시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80% 이상, 지방과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또 전체 24개 제품 중 15개는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와 제품에 표시된 대상 연령이 각각 12~13개월, 6~11개월로 달랐다.

 

이 15개종은 ▲실온_완료기_한우근대진밥(풀무원건강생활㈜/풀무원식품㈜) ▲된장한우진밥(에코밤의산골이유식) ▲소고기모듬버섯무른밥(아이푸드) ▲소고기흰콩진밥(짱죽) ▲블루베리한우진밥(짱죽) ▲한우수수무른밥(닥터리의로하스밀) ▲소불고기가지진밥(매일유업) ▲맘스쿠킹소불고기진밥(건강한사람들, 남양유업) ▲퀴노아완두콩쇠고기리조또(건강한사람들, 남양유업) ▲한우짜짜진밥(내담에프앤비, 에이치비에프앤비) ▲한우사과미역진밥(청담은) ▲담백한소고기무진밥레디(청담은) ▲한우밤무른밥(푸드케어) ▲한우파프리카진밥(아이배냇)) ▲한우블루베리치즈진밥(베베쿡)이다.

 

소비자원은 시정권고에 따라 해당 15개 제품 12개 사업자가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유아기는 이유식을 통해 소화·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게 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며 "이유식과 함께 간식을 섭취토록 해 영양적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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