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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의왕농협, 4파전 양상
3·8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의왕농협, 4파전 양상

김호영 ‘4선 도전’… 박원용·오세진·이응천 출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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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호영 현 조합장(72),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70), 오세진 전 후보(55), 이응천 전 의왕농협 상무(66)

 

1970년 9월28일 설립된 의왕농협은 본점을 비롯해 부곡·오전·청계·내손·고천·삼동·포일지점과 하나로마트(부곡·포일)2개소에 영농자재센터 1개소로 지난해 11월말 현재 총 자산 1조1천696억원에 대출금 8천900억원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조합원수는 1천536명으로 50~60대와 70대 이상이 각 40%로 50대 이상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은 7대3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권자는 농협조합법 규정에 따라 선거일전 180일 전 조합원으로 가입한 1천49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4년전 투표율은 83.45%를 보였고 당시 출마했던 후보의 득표 1위부터 4위까지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던져 재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18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김호영 현 조합장(72)을 비롯해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70), 오세진 전 후보(55), 이응천 전 의왕농협 상무(66) 등이 거론되고 있다.(가나다 순)

 

김호영 현 조합장은 15·16·17대 내리 당선된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농가소득증대 우수조합장상, TOP CEO, 존경하는 으뜸조합장상, NH농협생명 베스트CEO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 조합장은 “원로 조합원부터 신규 조합원, 지역과 관계없이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의왕농협 발전과 조합원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늘리고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는 동아대 경영학과와 건국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 의왕농협 이사와 대의원, 의왕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의왕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과 의왕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조합원 출신의 조합장으로 농협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정무적 판단능력을 갖춘 농협전문경영인 조합장으로서의 적임자”라는게 자신의 강점이라고 내세우며 “조합원이 제대로 대접받는 선진 의왕농협을 만들겠다”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오세진 전 후보는 60~70대 후보인 나머지 3명의 후보와 차별화로 50대의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 전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젊은 조합원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3번이상 만난 조합원들이 있을 정도로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며 “조합원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공약을 정리해 보편적인 복지혜택이 조합원에게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응천 전 의왕농협 상무는 4년전 조합장 선거에서 김호영 현 조합장에게 108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이 전 상무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농산물시장보다 더 값싸게 공급하도록 하고 농협과 시민이 행복을 공유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는데 앞장서겠다”며 “예금과 대출금이 2조2천억원에 달하는 의왕농협의 경영은 36년간 의왕농협에 근무하면서 지점장과 상무, 상임이사 등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인 저 이응천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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