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호 현 조합장 vs 신한곤 전 지점장 등 5명 하마평 현직 프리미엄 ‘3선 굳히기’ vs 뜨거운 ‘변화의 바람’ 등 2파전… 이외 3명 세평만 ‘무성’
부천 오정농협은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조원호 현 조합장(65)과 신한곤 전 지점장(59)이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로선 2파전 양상이다.
이외 하마평에 양승호 전 상임이사와 정휴진 전 직원, 이강천 조합원 등 3명이 거론되지만, 아직 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부천 최대 규모의 단위농협으로 손꼽히는 부천 오정농협은 지난 1971년 7월 19개 이동조합을 합병하면서 단위조합 오정농협이 설립됐다.
1979년에 봉사자립조합을 지정받았고 1983년도·1998년도·2011년도 종합업적 전국 1위 수상, 2018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수상에 이어 지난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최우수상 받은 영예를 안았다.
현재 오정농협은 본점을 포함해 지점 10개소와 경제사업소 1개소, 하나로마트 1개소, 신토불이 창구 9개소, 농기계 수리센터(SC)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호금융업무를 비롯해 작목반 운영과 복사골 으뜸쌀 생산·판매, 농촌사랑상품권 판매 등 농산물 판로 확대와 서민금융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조원호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17명·직원 120명 모두 137명이다. 자산 규모는 약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상호금융예수금 약 1조5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약 1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1천351명이다.
특히, 도시농협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 오정농협이 수년간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고 있어 조합원들은 향후 4년을 이끌 차기 조합장 선거 관심이 그만큼 높은 농협이다.
먼저 현 조합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조원호 조합장은 부천 출신으로 부천 오정초와 성서중, 공항상고, 부천대 경영학과를 졸업,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졸업했다.
오정농협에서 대촌지점장과 내동지점장, 삼정지점장, 상무 등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15대 조합장과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농협을 이끌고 있다.
조 조합장은 재임 기간에 NH농협 손해보험 TOP-CEO 선정(2017)과 ‘자랑스러운 경기농협 조합장’ 선정(2017), 2017년도 NH농협 카드 대상(장려상), 2018년 카드 마케팅 BEST-CEO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오정농협을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농협조합으로는 가장 영예로운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최우수상을 받는 등 부천 최고의 단위농협으로 성장하는데 출중한 리더쉽을 갖고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원호 조합장은 “오정농협은 백 년을 계획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본점 신축과 경제사업소 이전 신축, 그리고 지점 오픈 계획 등 오정농협의 디딤돌 마련을 위해 그동안 분주하게 노력해 왔다”며 “농협의 가치 실현에 임직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조합원들을 위한 한 걸음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오정농협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항하는 신한곤 전 지점장은 농협전문대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 가톨릭대 경영학 석·박사(회계학 전공)를 취득했다. 그는 1988년에 부천 오정농협에 입사해 34년이라는 긴 기간을 오정농협 근무를 마치고 지난 2021년 퇴직한 오정농협맨으로 통한다.
그는 근무 기간 삼정·약대·고강·성곡·오대·대촌지점 등 오정농협 대부분 지점을 두루 구석구석 경험한 인물로 지점과 지점장 생활을 27년간 역임했다.
또 가톨릭대 산학협력 현장교수와 경영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농협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정농협 근무 기간에 농협중앙회장상 5회와 사업추진결의대회 우수직원 표창장(2011), 최우수 경영자상(2017), 우수 경영자상(2018·2019) 등을 수상했다.
신한곤 전 지점장은 “오정농협은 재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정농협 도약을 위해 새로운 조합장 리더쉽이 필요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오정농협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도약하는 ‘일등 오정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조합원을 위하고, 조합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농협의 이념을 지켜나갈 생각”이라며 “자신과 뜻이 맞지 않으면 배척하기보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협동하는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34년간 오정농협맨으로써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내 집처럼 편안하고 신바람 나는 조합 분위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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