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의 교통문제를 챙기는 행보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26일 국회를 찾아 김학용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 안성)과 간담회를 열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이 시장과 김 의원 등은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도 배석한 자리에서 양 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지원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시장은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면~용인시 남사읍 미확장 구간이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증설될 수 있도록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사업(2026~2030년)에 반영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해당 구간은 동탄2신도시 개발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북쪽(남사~동탄)과 남쪽(서운~안성) 등이 4차로 구간이지만, 해당 구간은 2차로에 불과해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우회해 오산시를 경유하는 교통량이 늘어 오산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이 시장과 김 의원이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오산~ 안성을 잇는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용인 남사 구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2억 원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기남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남사진위 IC 서울 방향 개설’과 오산 IC를 경유하는 광역 급행버스 관련 제도개선사항으로 M5438의 고현동 일원 정류장 신설 등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동탄, 고덕 등 주변도시와 인근 산업단지가 확장되며 오산을 경유하는 차량의 증가로 교통 여건이 악화돼 정체 해소 및 교통량 분산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용 의원도 “오산 시민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다. 양 도시가 공동 대응해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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