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방음터널 화재 안정성 점검을 진행하고 사업시행자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이날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 현장을 찾았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시 갈현동에서 문원동(지방도 309호선)으로 연결되는 2.81㎞ 구간 도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건설 중이며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도로에는 연장 1㎞의 방음터널 2곳이 건설된다.
그러나 해당 도로에 설치되는 방음터널이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자재로 시공되면서 신 시장이 시행자인 LH 측에 공사 중지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해당 도로는 공동주택단지나 기업 등이 다수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방음터널 자재를 불연성으로 교체하고 화재에 즉각적인 대처와 더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측은 “방음시설 설치를 중지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방음시설 화재 안전기준에 따라 자재 변경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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