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내년부터 지능형교통시스템…통행속도 최대19%↑

과천시가 내년부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과천시청사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내년부터 지능형 교통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통행속도도 최대 19%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교통체계·감응신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와 올해 국비 15억원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해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카메라로 좌회전 차량을 파악해 직진 신호 기간을 연장하는 좌회전 감응 신호 설치(11곳), 구급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주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설치(1식),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 구축(5곳), 도로 내 돌발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돌발상황 감지시스템 구축(11곳) 등을 지난달 마쳤다.

 

이후 과천경찰서와 함께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현장 출동 통행시간은 평균 45.9% 단축됐고, 통행속도는 84.8% 빨라졌다.

 

이외에도 주요 도로의 일반 차량 통행속도는 5.8~19.6% 빨라졌으며 신호에 의한 지체 시간은 11.7~34.5% 감소했다.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 구축으로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위반율은 평균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심지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과천이 첨단 교통환경을 갖춘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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