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의정부시 체육회장 선거에 이명철 현 회장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저울질하는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이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송명호(56) 시체육회 부회장이 직을 사퇴하고 민선 2기 회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어 양정현(64) 부회장도 출마 뜻을 내비치고 채비에 나섰다.
신대용(63) 전 시배드민턴협회장도 24일 시선관위의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얼굴을 비치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서정복(68) 경기도유도회장도 탐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둘은 내달 11·12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체육계는 보고 있다.
송명호 전 부회장은 지난해 말까지 의정부공고 총동문회장을 지낸 기업인이다. 김동근 시장과 고교 동문이다. 그는“ 의정부시 체육시설의 운영권을 종목단체나 체육회로 가져오도록 하고 체육회 예산 독립성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양정현 부회장은 시보디빌딩협회 사무국장과 회장을 지냈다. 또 대한보딩빌딩협회 사무처장을 지낸 체육인으로 을지대 대외협력관으로 있다. 그는 “경기도체육대회 때마다 꼴찌 수준인 의정부시 체육을 최소 중간 정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한편, 민선2기 의정부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2일에 치러지는 가운데 누가 차기 회장에 오를지 관심사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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