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체육회는 현 나상호 회장이 불출마를 표명한 가운데 무주공산을 향한 새로운 출마자들간 경쟁으로 민선 2기 시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유재복 현 시체육회 수석 부회장(67) , 김도협 현 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60), 안운섭 시체육가맹단체 협의회장, 임형성 전 시의원, 김윤중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유재복 부회장은 고양 토박이로 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체육회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례시에 걸맞는 체육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과 공정한 체육을 내세우며 다음달 22일 치러질 선거를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도협 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도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된 만큼 이에 맞는 체육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협회와 체육회 활동 경험을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안운섭 시체육가맹단체 협의회장은 “그동안 고양체육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고양시에 맞는 공공체육시설은 도시관리공사가 관리를 하고 체육회는 운영해야 한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양시 출신 임형성 전 시의원은 “지난 6월 스포츠클럽법과 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이 시행되면서 대한민국 체육 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했다”며 “스포츠 3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국민 의식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틀에서 개별법들을 아우를 수 있는 추진력 있는 회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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