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ICD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조합원 폭행…경찰 수사 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지난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합원이 비조합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을 적치하고 있던 비조합원 B씨를 향해 플라스틱 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데 불만을 품으며 항의했고, 이후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몸에 물병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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