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봉사회 서동현, 청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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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봉사회 '와피(WARFY)'를 운영하는 서동현씨(31)

“새로운 누군가와 하나의 팀으로 봉사하는 매력은 힘들어도 미소 짓게 되는 에너지가 됩니다.”

남양주시에서 2030 청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선한 영향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이가 있다. 바로 청년봉사회 '와피(WARFY)'를 운영하는 서동현씨(31)가 그 주인공이다.

평일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활동하는 그는 주말만 되면 누구보다 열정적인 자원봉사자가 된다. 서씨는 와피를 운영하면서 여러 직군과 다양한 재능을 소유한 청년으로 구성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와피는 집수리 및 방역, 헌혈증 기부 캠페인, 유기견센터 견사 청소 및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력으로 진행 중인 봉사는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지구를 지키는 에티켓’인 환경 관련 봉사가 있다. 또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과 낙서로 가득했던 어두운 공간을 밝게 변화시키는 ‘벽화 그리기’ 캠페인이다.

이처럼 열정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던 서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집합금지가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 좋은 활동을 위해 모이는 봉사활동 자체도 불안해하는 시민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소수의 팀으로 모여 홀몸노인들을 위한 방역봉사와 개인별 헌혈을 통해 헌혈증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남양주에선 거주를 하고, 인천시로 출근하고 있어 업무를 하면서 봉사를 함께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씨는 “현재 재직 중인 한화건설에서 지난 2011년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내 도서관 1호점을 시작으로 현 100호점을 돌파한 ‘도서관 조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유급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좋은 봉사를 기획하고 서로의 생각과 방향성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몇몇 임원들의 사비로 유지했으나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강준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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