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조순광 현 회장이 불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임재근(62) 전 양주시의회 의원만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로 아직까지 경쟁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그동안 출마 하마평이 무성했던 양주시볼링협회장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재근 후보측은 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적 양상으로 흘러갈 경우 민주당 측에서 지원하는 후보가 출마할 수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 전 의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양주시축구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시체육회 체육시설팀장, 양주시청 비서실 민원비서관, 한나라당·새누리당 양주시당협 사무국장을 지냈다.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양주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임 전 의원은 양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한 시절부터 체육계에 쌓아온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유력한 체육회장 후보로 부상했다. 충청향우회 회장과 시의원을 역임해 지역 정치계에서의 지원사격도 만만치 않다는 전언이다.
임 재근 전 의원은 ‘체육으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모토로 양주시체육회 5대 비전사업을 잘 추진해 시민과 체육인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양주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로 주민의 건강한 행복지수 향상, 엘리트 체육을 통한 스포츠 가치 확대와 시민들의 자부심 극대화, 각종 체육시설 확충으로 지속적인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 체육회 전체의 균형과 조화, 신규 사업 발굴과 개선방안 마련을 통한 민원 해소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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