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지난 2일에서 4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2022년 국제경마화학자회의’에 참가해 도핑기술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는 다양한 세션이 개최된 가운데 10개국 36명의 회원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마사회는 도핑검사소의 유준동 부장이 전문회원 자격으로 참석해 각국의 도핑정보를 교환하는 등 이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논의했다.
또, 회의 기간 중 동반 개최된 아시아 경마연맹 약물통제위원회 소회의에 참가해 국가별 서로 다른 도핑규정의 통일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특히, 기술워크숍에서는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된 적혈구 증가 제제와 근육강화제에 대한 최첨단 검사법들이 시연됐다. 이는 한국마사회가 현재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도핑물질들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갑 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금번 국제경마화학자회의 참가는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도핑기법들에 대응하기 위한 도핑검사소의 국제협력활동의 일환”이라며, “향후 세계적 수준의 도핑검사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경마의 공정성 강화와 세계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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