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별양동 행정복지 센터 신축 추진…2025년 착공 예정

과천시가 인구 수에 비해 좁고 낡은 별양동 주민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25일 과천시에 따르면 별양동의 가구 수 및 인구 수는 9월30일 기준으로 5천811가구에 1만6천284명으로 갈현동(6천542가구, 1만9천954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하지만 주민센터 건물은 현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14㎡ 규모로 민원·행정실, 동장실, 강당 등이 있지만 시설 규모 면에선 6개 동 중 제일 작다.

이 때문에 함께 운영 중인 문화센터 등의 공간이 부족해 동별로 이뤄지는 문화교육도 주민센터와 외부 공간 등을 병행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이에 주민의 행정편의 제고와 문화교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별양동 주민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별양동주민센터 옆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기본구상 및 투자심사 등에 착수하고 2024년 3월까지 토지 매수를 완료한 뒤 2024년 4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설계용역과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한다. 공사는 2025년 하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서와 협조해 별양동 순찰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 활동을 활성화해 치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일전에도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역 인근 부림동파출소 부지를 매입해 2014년 가족여성플라자(별양로 182)를 개관하고 1∼2층은 시립어린이집, 3층에는 시간제보육을 위한 부림아이러브맘카페와 장난감 대여소인 장난감도서관, 4층에는 여성능력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여성비전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5층에는 강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해 보육과 복지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