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가을맞이 판촉행사 ‘장바구니 행복’

제철 고구마·오이 등 인기... 지역 농산물 홍보·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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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여주 능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린 ‘가을맞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촉행사’에서 직원들이 특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능서농협 제공

여주 능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여주 능서농협의 ‘로컬푸드 판촉행사’가 지역주민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16일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능서농협은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9월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가을맞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농산물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계란 1판(특란 10구)를 증정한 행사다. 일반적으로 추석 명절이 끝나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낮아지고 마트의 매출도 낮아진다. 능서농협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이번 판촉행사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진행,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마트의 매출도 확대했다.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초가을이 제철인 고구마와 오이 등을 맛보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가을철에 당도가 가장 높은 포도도 매장의 인기 상품이었다.

판촉행사 기간 마트를 찾은 김옥자씨는 “이번 행사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내 고장 농가의 물건을 사는 보람이 있어 하루에 2번 이상 마트를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능서농협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어 지역에서 재배되는 채소, 과일, 계란 등 320여 종류의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 수확, 포장한 농·축산물을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판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트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꽃차(메리골드, 금화규 등)와 고구마 가공품(고구마가루, 고구마 말랭이 등)이 지역 주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명호 조합장은 “우리 이웃이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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