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긴급車 우선신호시스템…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

의왕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긴급차량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안전한 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해당 시스템은 긴급차량 위치정보를 활용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우선 신호를 부여한다.

센터제어방식과 현장제어방식 등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센터제어방식의 효율성과 현장제어방식의 신속성을 모두 갖춰 비용도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시는 경수대로 2.4㎞구간 긴급차량 우선신호 테스트 결과 우선신호 적용 전 7분53초가 소요됐으나 우선신호를 적용할 경우 3분52초로 4분1초가 줄어든 50.9%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

시는 현재 지역에서만 적용되는 시스템을 경기소방재단본부와 정보연계를 통해 내년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자체의 대형화재에 공동대응이 가능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관외 대형병원으로도 빠른 이송이 가능해 위급상황에 따른 최적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스템 구축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발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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