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테크노밸리 등 일자리 대변환...부천·김포는 주민과 소통 최우선 군포·광주 광역교통망 구축 확산...용인 반도체 등 경제분야 청사진도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소통’과 ‘미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도내 일선 시군들은 6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일제히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일보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도내 일선 시·군의 키워드와 주요 정책 등을 분석한 결과, 도내 상당수 지자체는 ‘소통’과 ‘미래’ 등을 키워드로 민선 8기를 이끌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키워드로 구리 테크노밸리와 4차 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 등의 조성을 통해 일자리의 대변환을 이끌어 내고 한강변에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키로 했다.
부천시 조용익 시장도 소통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365일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부천형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포시 김병수 시장도 ‘통(通)하는 도시’를 아젠다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이를 행정에 적극 도입키로 했다. 성남시 신상진 시장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와 주민이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연천군 김덕현 군수도 소통을 통해 상생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100세 시대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구유입 정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GTX 노선 및 수도권 전철 등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도 소통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김포(시장 김병수)·군포(시장 하은호)·광주(시장 방세환)·파주(시장 김경일)·오산(시장 이권재)·포천(시장 백영현) ·양주(시장 강수현)·남양주(시장 주광덕)와 양평(군수 전진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지자체는 침체된 지역 발전을 위해선 이 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인근 지자체 및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경제분야 청사진도 두드러진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시정 키워드를 ‘용인 르네상스’로 정하고 기흥구 보정동에 용인플랫폼에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에 주력하며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도 수도권 경제특례도시 조성을 목표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를 혁파하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 등을 조성키로 했다. 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을 국내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서해안 경제벨트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시흥시 임병택 시장도 배곧신도시 일원에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롤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매니페스토 관계자는 “성과를 내기 위해 소통하지 않고 행정 혼자만 결정하는 과거 방식에서 이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방식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특히 각 지자체장들은 주민들에게 고용됐다는 관점에서 공약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방종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