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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구리 교문동 현황도로 통행 막은 ‘펜스’ 불편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 구리 교문동 현황도로 통행 막은 ‘펜스’ 불편

토지주 ‘공사 차량’ 소음에 통행 차단...주민 ‘생업 위해 이용하는 길’ 대책 호소
市 “해당 민원 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구리시 한다리길 23번길에 펜스가 설치돼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마을 입구 현황도로에 펜스가 설치된 모습. 김동수기자

구리지역 한 마을 현황도로에 펜스가 설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현황도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신설 또는 변경에 관한 고시가 되지 않은 도로다.

20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사유지이면서 10년 이상 현황도로로 사용돼 왔던 교문동 635-2번지(한다리길 23번길)에 최근 토지주가 차량 통행을 가로막는 펜스를 설치, 주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도로는 주민들이 오랜 기간 차량 등이 오갈 수 있는 통행로로 사용하면서 건축법상 접도요건을 갖춰 건축허가까지 가능한 백교지구 지구단위 계획상 보차혼용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토지주가 자신의 토지경계를 기점으로 펜스를 설치하면서 차량통행을 차단하는 등 출입을 막고 있다.

인근에 빌라 등이 신축되면서 드나드는 공사차량들의 소음 등이 빌미가 돼 이같은 민원이 유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현황도로를 막았다며 통행불편을 호소하는가 하면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까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민원인 A씨는 “해당 현황도로는 인근 30여가구가 이용하는 공로와 연결된다. 생업을 위해 차량이 이용하는 길”이라며 “해당 도로가 개인 소유 토지일 지라도 십수년 동안 사용돼 온 현황도로인 만큼, 차량 등의 통행이 가능토록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소로3류 도시계획도로가 빠른 시일 내 완공돼 통행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에 빌라 건축공사로 공사차량들이 드나들면서 토지주의 반발을 사며 민원이 불거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경찰이나 시 또한 특별히 강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나 토지주와 주민 간 해당 민원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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