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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비봉중 안성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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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비봉중 안성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14세 24일 기록→13세 4개월로 앞당겨…“20위 이내 목표”

화성 비봉중 안성현. KPGA 제공

화성 비봉중 안성현(1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 5월생 주니어 국가대표 안성현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2일째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안성현은 2001년 유성오픈서 강성훈이 세운 14세 24일의 기록을 21년 만에 13세 4개월로 앞당겼다.

앞서 안성현은 올해 4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는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12세 11개월)을 세웠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골프에 입문한 안성현은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선수권 16세 이하부, 8월 제33회 회장배 전국중·고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남자 골프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키 179㎝, 체중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안성현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60m를 넘길 정도로 괴물같은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이 목표였는데 1차 목표를 이뤘으니, 20위 이내 드는 것으로 새로운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 선수가 롤 모델”이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한국 선수가 세운 기록을 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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