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음식물 전년比 178t↓…아파트 94곳中 6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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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지역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가 지난해보다 178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의왕시에 따르면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무선인식(RFID) 기반 배출방식의 공동주택 94곳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평가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의 전년 상반기 대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확인하고 감량노력도 평가서(음식물 줄이기 실천사례 및 증빙자료 등 포함)를 지난 6월24일까지 접수해 진행했다. 이 결과 포일숲속마을 2단지 아파트가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됐고 서해그랑블 블루스퀘어와 청계마을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는 우수, 삼호 1차 한아름 아파트는 장려 아파트 등으로 뽑혔다.

특히 공동주택 관리자 및 주민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t 감소했으며 공동주택 94곳 가운데 69곳이 감량효과를 보였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동주택 4곳에 대한 시상식을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4곳에 대해 시장표창과 함께 1천800만원의 폐기물시설 지원금(최우수 600만원, 우수 500만원, 장려 200만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김성제 시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주민과 관리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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