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공공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 전담기구 출범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나섰다.
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갈등관리 시민행복단’이란 이름의 공공갈등 해결 전담기구를 만든다.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 등으로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는 지역 내 현안들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해당 전담기구 결성은 민선 8기 신계용 시장의 중요 공약사항 중 하나다.
갈등관리 시민행복단은 신 시장을 단장으로 국·과장 2명과 대학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민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해당 전담기구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11월에 민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전담기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민민갈등이나 민관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
필요에 따라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회 등을 열어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찾고 중재 및 합의안 등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 시장은 “공공갈등을 해결할 전담기구가 생기는 만큼 앞으로의 공공갈등은 적극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공갈등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적절하게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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