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7천억원 규모의 의왕시금고 지정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의왕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연말로 만료돼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차기 시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공고·마감 결과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와 ㈜국민은행 등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5천211억원과 특별회계 1천99억원, 기금 835억원 등 7천146억원 규모(올해 제1회 추경 기준)의 시금고 약정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4년이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대학 교수,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 등으로 9명 이상 12명 이내의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다음달 1일까지 구성해 다음달 9월14일 심의위원회를 연다.
심의위원회는 외부 기관 신용조사 상태평가와 주요 경영지표 현황 등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정기예금 예치금리·공금예금 적용금리·시에 대한 대출금리·정기예금 만기경과 시 적용금리 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 내 지점수와 무인점포수·ATM 설치 대수(금고지정 여부에 따라 필수로 설치되는 지점 제외)·지방세입금 수납처리능력·지방세입금 납부편의 증진방안 등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세입세출업무 자금관리 능력·금고관리업무 수행능력·전산시스템 보안관리 등 전산처리능력·OCR센터 운영능력 및 계획 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실적·시와의 협력사업계획 등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이 공시한 자료와 제출한 제안서를 근거로 심의·평가해 최고득점을 한 금융기관을 선정해 시장에게 제출하면 시장이 최종적으로 시금고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객관·공정성을 확보해 재정 안정성과 효율성 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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