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코로나19와 집중폭우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에서 3% 이자로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25일 의왕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에 집중호우 피해 기업의 긴급경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융자 규모의 지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호우 피해 사실이 확인된 중소기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 은행 대출 시 최대 시로부터 누적한도 제한 없이 융자규모 최대 5억원 이내에서 3%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조속한 재해복구 및 경영안정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해를 입지 않더라도 은행 고금리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일반기업도 융자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제조·벤처·지식서비스산업도 신청이 가능해 사실상 자금지원 폭이 확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그동안 자연재해로 물적 피해가 심각한 영세한 중소기업은 재해복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데도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호우피해로 망연자실해 있는 중소기업이 경영재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예산 소진시까지 지속적으로 융자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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