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암지구 민간임대주택의 분양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가칭 ‘내집마련 리츠주택’을 통해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내집마련 리츠주택’은 분양가의 절반을 입주할 때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 절반은 분양 전환 때 감정가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임대 거주 6년차, 8년차, 10년차 등 3차례에 걸쳐 조기 분양도 가능하다.
그동안 주암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현행 법률상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의무규정이 없어 분양전환 및 분양가격 등을 임대사업자가 임의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시는 이에 신계용 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 주암지구 분양가 확정형 공급과 분양시기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LH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국토부는 연내 관련법 개정 및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그동안 주암지구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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