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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일산농협 “신선함 최고, 5호점 준비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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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일산농협 “신선함 최고, 5호점 준비중이죠”

일산농협이 8회 쌀의 날 맞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딸아이가 며칠 된 참외를 먹고 맛있다고 놀랐어요. 로컬푸드가 그만큼 신선하다는 거죠”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3호점)에서 만난 주부 이모씨(63)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장을 보러 온다고 했다. 이씨는 “참외, 오이를 썰어보면 단단함이 느껴지고 먹어보면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맛과 향이 난다. 냉장고에 며칠을 넣어둬도 신선함이 오래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장점 때문인지 서울에서도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이소진 점장에 따르면 주말이면 서울시 마포, 합정에 사는 주부들이 자주 이곳을 찾는다. 전체 방문 고객은 평일 800~900명. 주말 1천~1천200명 정도다.

일산에서 유명한 열무를 비롯해 얼갈이배추, 오이, 감자, 대파, 복숭아, 버섯 등 식품을 오전에 내놓기만 하면 바로바로 팔려나간다. 이용원 일산농협 계장은 “최근 비 피해가 심해 입고량이 조금 저조한데도 내놓으면 다 사가신다”며 “오신 김에 쌀의 날 행사에도 많이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산농협은 8회 ‘쌀의 날’(8월18일)을 기념해 18~19일 이틀간 고양쌀 증정행사를 진행했다. 농산물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고양쌀 1kg을 증정했다.

신선식품은 물론 즉석두부도 인기가 많다. 일산에 난 콩으로 아침마다 빚는 두부는 뜨끈하고 맛이 좋아 금방 동이 난다. 거기에 고양축산농협에서 내놓는 질 좋은 고기까지 있다 보니 일산농협은 로컬푸드 매장을 5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은 “농부와 고객을 연결하는 일을 하며 전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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