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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대통령기 하키 3연패·시즌 3관왕 ‘명가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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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대통령기 하키 3연패·시즌 3관왕 ‘명가의 품격’

김해시청·상무 꺾고 패권…이주영 MVP·장종현 득점상
신석교 감독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둘 것”

제36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성남시청 선수들이 우승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남시청 제공

‘하키명가’ 성남시청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2일 밤 충북 제천의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서 장종현의 선제골과 이남용, 황태일의 추가골로 오세준이 한 골을 만회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3대1로 제압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11일 ‘맞수’ 김해시청에 3대2로 승리한데 이어 2전승으로 김해시청(1승1패)과 상무(2패)를 따돌리고 우승, 올해 열린 4개 대회 중 협회장기대회(4월·준우승)를 제외한 춘계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 등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성남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상무의 패기에 눌려 득점하지 못해 고전했다. 2쿼터 8분께 현지광이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끝에 취소되는 불운을 맛본 성남시청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두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슈팅이 골문을 비켜가고 손다인의 슛은 골대를 맞고나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스트로크를 장종현이 성공시켜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기선을 제압한 성남시청은 3쿼터 4분께 이남용이 황태일의 터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필드골을 성공시켜 2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상무는 2분 뒤 문전 혼전 중 오세준이 필드골을 기록해 1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상대 선수 1명이 퇴장한 틈을 타 맹공을 퍼부은 성남시청은 지우천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3쿼터 종료 직전 페널티코너 상황서 장종현이 날린 슛은 상대 골키퍼 오대원의 선방에 막혔다.

1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성남시청은 경기종료 5분44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황태일이 슈팅서클 왼쪽 45도 각도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시청의 장종현이 제36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 일반부 상무와의 경기 2쿼터 막판 페널티코너 상황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성남시청 제공

한편, 성남시청 우승의 주역인 이주영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장종현(3골)은 득점상, 신석교 감독과 오대근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상을 받았다.

신석교 감독은 “그동안 주장을 맡아 수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이승일이 최근 갑자기 대학팀 지도자로 가게 돼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대회 3연패와 시즌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며 “10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젊은 선수들로 수비를 보강,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올해 저 개인적으로나 팀, 또한 우리 선수들이 주축이 된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컵서 9년만에 우승하는 등 경사가 많았던 해인 만큼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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