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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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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탄력

인천경제청, 2단계 조성사업...타당성 조사서 경제성 확보
市, 10월께 투자심사위 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경제성까지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의뢰해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65, 재무성 대비 편익(PI) 값은 1.48로 나타났다. B/C와 PI의 값이 1이 넘으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인천경제청은 비록 B/C 값이 기준치인 1 이하이지만 워터프런트 조성 목적이 집중 호우에 따른 방재 기능에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의 역할을 하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B/C 값이 1을 넘기 쉽지 않다.

인천경제청은 그 대신 PI 값이 기준치인 1을 훌쩍 뛰어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인 수상터미널과 마린스포츠·수상문화시설 등의 상업시설 분양과 임대수익을 통해 재정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2년과 2018년 2차례에 걸쳐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LIMAC에 의뢰했으나 모두 B/C 값이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 계획(안)’을 상정했다. 시는 오는 10월께 위원회를 열고 이 계획 등을 심의한다.

인천경제청은 만약 2단계 계획이 위원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까지 3천669억원을 투입해 남측수로 일대에 5.73㎞ 구간에 면적 1.85㎢의 수로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2단계 내 수익시설 등으로 인한 PI가 좋게 나온 만큼 사업에 무리가 없다”며 “사업이 본격화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께부터 1천289억원을 들여 9.53㎞의 북측 수로 일부를 연결해 ‘아트센터 인천’을 중심으로 한 인공 해변을 만드는 워터프런트 1단계의 1-2공구 사업도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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