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오늘 원 구성 확정, 18일까지 임시회… 의장 등 선출

‘78대 78’이라는 사상 초유의 양당 동수를 이룬 제11대 경기도의회가 1개월여간의 긴 갈등을 뚫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확정한다.

아울러 도의회는 경기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제362회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먼저 도의회는 임시회 첫날인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의장 선출을 비롯해 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진행하면서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특히 의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염종현 의원(4선, 부천1)을, 국민의힘에서는 김규창 의원(3선, 여주2)을 각각 후보로 내정했다. 현재 양당이 동수인 상황에서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유리한 상황이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만약 득표수가 같을 시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기 때문에 염 의원(62)보다 연장자인 김 의원(67)이 의장직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10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를 한다. 또한 이날 도는 1조4천387억원 늘어난 35조423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진행한다. 추경안은 상임위(11~12일)와 예결위(16~17일) 심의를 거쳐 18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양당 대표와 김동연 지사가 지난 4일 회동을 하고 도민을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이번 임시회를 시작으로 원활한 도정과 의정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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