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 택지개발로 교통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과천~위례선사업 추진 시 시민 의견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과천시의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과천시는 그동안 과천~위례선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서울 3개 구(강남, 송파, 서초)와 공동추진협약을 맺고 사전 예비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는데도, 대우건설은 최근 시와 협의 없이 국토부에 과천~위례선 민간사업을 제안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암역은 주암동 일원에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국가 주택정책사업에서 출발한 만큼 개발사업 성공을 위해선 반드시 주암지구 중심 내 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천대로역(문원역)은 국토부가 과천지구 공공주택사업 결정 시 과천~위례선을 본 도심까지 연장하는 것을 공식화하면서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역사 신설을 계획했다. 이 조건을 전제로 시의회는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분담금 4천억원 투자에 동의한 것”이라고 덧붙었다.
시의회는 과천~위례선 사업은 시민의 노력과 희생으로 추진되는 만큼 국토부와 민간사업자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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