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가 청소년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 ‘2022년 함께타요, 민주버스’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과 함께 운영한 이번 캠프는 천안지역 청소년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충남 천안 소재)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의왕청사(의왕 소재)에서 지난 7월26~29일 진행됐다.
‘2022년 함께타요, 민주버스’는 청소년이 좋은 시민의 롤모델을 스스로 발견해 시민역량을 높이는 것을 주제로 사업회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등이 진행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받았다.
첫째날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자체 개발한 ‘독립, 디데이’ 보드게임을 통해 청소년이 과거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희생정신 속에서 좋은 시민의 덕목을 찾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이튿날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의왕청사 내 민주생활 전시관을 관람하며 민주주의 발전과정의 이해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하는 활동으로 이어졌고 ‘청소년 일상의 정치와 참여'를 주제로 청소년 시민으로서의 사회참여와 행동을 촉진하는 특강도 운영했다.
자신의 생각을 8개 방향으로 펼쳐 나가며 적는 만다라트 토의·토론 기법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경험한 내용을 표현하는 활동과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세계 시민에 대해 배우며 캠프의 모든 활동은 마무리됐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캠프를 통해 과거 독립운동가부터 현재 사회참여를 실천하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 좋은 시민이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지선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청소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18~20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운영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