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경마실황 해외수출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실황 해외수출은 한국경마 실황영상과 경마정보 등을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수익으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상반기 기준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경주실황을 시범 송출해 경주수출이라는 미래 먹거리사업의 물꼬를 턴 이후 경마 선진국인 호주, 미국, 영국 등 거의 모든 대륙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등 꾸준히 해외수출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경마장 문이 굳게 닫히는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마 수출사업을 추진, 지난해 해외 경주 판매액은 518억원으로 지난 2020년 대비 3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6개국에 한국경주를 수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 매출 355억원과 비교해도 13% 늘었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경주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안정적인 경마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외 홍보·프로모션 등 한국경마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주 콘텐츠 품질 개선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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