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수원 수성고, 4연속 전국체전 배구 도대표 선발
스포츠 배구

수원 수성고, 4연속 전국체전 배구 도대표 선발

뒷심 발휘해 영생고에 세트스코어 3-2 신승

4연속 전국체전 배구 남고부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수원 수성고.경기도배구협회 제공

고교 배구 ‘절대 강자’ 수원 수성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서 4회 연속 남고부 대표로 선발됐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는 11일 화성 송산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서 ‘동향 맞수’ 수원 영생고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물리쳐 4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선 준결승전서 화성 송산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수성고는 1·2세트를 각 25-21, 25-23으로 따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반격을 펼친 영생고에 23-25로 패하며 추격을 내준 수성고는 4세트도 22-25로 빼앗겨 2대2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5세트서 3-7로 이끌려 패색이 짙던 수성고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5-13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경기 내용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라이벌전 이기에 쉽지않은 승부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2세트를 먼저 따내고 자만했던 것 같다. 블로킹이 전혀 안됐다”며 “그래도 4회 연속 도대표로 선발돼 기분이 좋다. 전국체전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