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8일 LH의 3기 신도시 환경영향평가는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와 과천무네미골대책위는 이날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는 3기 신도시 무네미골 생태조사에서 법정보호서식이 없다고 단정했으나, 지난해 무네미골 전역을 조사한 결과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와 도롱뇽 집단서식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30여곳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불소 함유량이 ㎏당 572㎎으로 토양환경보전법 법적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율 환실련 회장은 “LH는 환경단체와 주민 참여를 통한 투명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무네미골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집단서식현황을 환경영향평가에 반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재광 대책위원장은 “과천시는 무네미골에서 집단 서식하는 법정보호종의 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해 무네미골 전역을 환경·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3기 신도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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