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앞세워 4월 0-2 패배 설욕 별러…벼랑끝 성남, 홈서 김천과 일전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된 K리그1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낸 수원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연승 사냥에 나선다.
10위 수원FC(4승3무9패·승점 15)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4위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17일 16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서 후반 36분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겨 6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서 벗어나 7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수원FC가 주중 상대할 포항은 지난 17일 11위 강원전에서 3대1로 승리, 7승5무4패(승점 26)로 4위에 올라있다. 최근 3경기서 2승1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시즌 첫 대결서는 포항이 허용준과 신진호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승리, 수원FC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양 팀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의 수원FC 이승우와 지난 라운드서 929일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터뜨린 포항 완델손의 맞대결이다.
해외파로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고재현(대구), 아마노(울산) 등과 함께 6골로 득점 공동 6위에 랭크돼 있다. 공격포인트(6골·2도움)는 8위다. 이승우는 팀 득점(21골)의 38%를 관여하는 등 수원FC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9시즌 이후 UAE로 떠났던 완델손은 부상을 딛고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여전히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포항의 또다른 공격 옵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하는 활발한 공격력에 허용준(5골), 임상협, 정재희(이상 4골)이 고르게 득점에 관여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지난 16라운드서 ‘숙적’ 서울에 0대1로 패한 8위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적지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만난다. 5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 11위 강원을 홈에서 만나 재도약의 시동을 건다.
또 최하위 성남FC는 21일 오후 7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9위 김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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