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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안정 KT, 5할 승률·상위권 도약 교두보 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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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안정 KT, 5할 승률·상위권 도약 교두보 마련 총력

토종 선발진에 강백호·알포드 합류 타선 무게감…스윕 추가 통한 연승행진 필요

지난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의 경기서 3회초 강백호(왼쪽)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박병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토종 선발투수들의 호투와 타선의 중심이 잡혀가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 주 시즌 첫 5할 승률 확보를 통해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KT는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하위권을 맴돌다가 6월 들어 반등을 시작하며 32승2무33패, 승률 0.492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투·타의 핵인 쿠에바스와 강백호, 라모스의 부상 전력 이탈로 4·5월 힘겨운 봄날을 보냈던 KT는 강백호가 부상으로 돌아온 6월 10승2무5패의 호성적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쿠에바스와 라모스를 대신해 벤자민과 알포드를 영입한 KT는 데스파이네(3승)의 부진 속에서도 토종 선발인 소형준(7승)·고영표·엄상백(이상 5승)·배제성(3승)에 불펜 투수 심재민·김민수·이채호·김재윤 등이 분투하며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9일 키움전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조기 강판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벤자민이 26일 LG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어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5경기서 4패(1승)를 기록한 데스파이네가 제구와 구위 모두 예전만 못한 것이 아쉽다.

타선은 강백호가 복귀해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고, 알포드가 조금씩 타격감을 찾고 있으면서 홈런 선두인 4번 타자 박병호(19개)와 더불어 중심타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백호는 최근 10경기서 36타수 13안타, 타율 0.361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3개의 안타 중 7개가 장타(홈런 1, 2루타 6개)일 정도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포드 역시 아직 멀티히트는 없지만 6경기에 나서 16일 SSG전을 제외하곤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데다 19일 두산전서 마수걸이 홈런을 치는 등 KBO리그 무대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더불어 팀 내 가장 타율이 높은 리드오프 조용호(0.312)와 6월 들어 맹타를 과시하고 있는 장성우(0.345, 10타점)에 배정대, 김준태 등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최근 다소 부진한 황재균과 심우준, 김민혁 등이 살아난다면 타선 역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가 5할 승률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단 한차례에 그친 스윕승(3연전 전승)을 늘려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시즌 KT는 5연승 한차례와 3연승을 3번을 기록했지만 5연승 기간 LG에 한차례 스윕을 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3연승은 모두 2개 팀을 상대로 이룬 것이어서 타선의 뒷심 발휘가 아쉽게 느껴진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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