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1천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하천정비 등 구조적 저감대책 980억원, 재난예·경보시스템 구축 등 비구조적 저감대책 95억원 등이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기존 1차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 수립 후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한 재수립 용역을 추진,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주민공청회 등을 거쳤다. 이후 최근 제2차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주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고했다.
시가 공고한 제2차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에 따르면 목적은 지역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립하는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취지는 방재성능 수준향상 및 지역여건 등에 맞는 재해예방 체계화를 통한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 등이다. 의왕 전역에 대한 하천과 내수, 사면, 토사, 가뭄, 대설 등 7개 재해유형 자연재해에 대해 지역적 특성에 따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세분화했다.
구체적인 저감대책으로는 하천정비 등 구조적 저감대책에 979억2천800만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와 하천기본계획 수립 등 비구조적 저감대책에 95억2천만원 등 앞으로 10년 동안 구조·비구조적 저감대책 25개 방안에 1천74억4천800만원을 투자한다.
권미연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 각종 재해 발생이 빈발해짐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방재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수립한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에 따른 적극적인 예산투자와 사업시행 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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