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 전 지역 승리...무소속 강세창 1. 5% 변수 못돼

투표종사자들이 투표함을 개함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 14개 동 전지역서 이기면서 압승했다. 국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세창 후보는 득표률 1%대로 변수가 되지 못했다.

2일 오전 8시 30분 6. 1 의정부시장 선거 개표률 최종 집계결과 김동근 후보는 득표률 52. 53% 9만 7천 594표을 얻어 득표률 45.93% 8만 5천 326표를 얻은 김원기 후보를 6.6% 1만 2천 268표 차로 눌렀다.

무소속 강세창 후보는 1,52% 2천 837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인 수 40만 177명에 투표율 46.9% 18만 7천 914명이다.

김 후보는 의정부 14개 동 전지역서 최소 484표 최대 1천 744표 차이로 이겼다. 특히 신곡 2동, 송산 3동, 송산 1동, 신곡 1동, 의정부 1동에서는 1천표 이상 큰 차이를 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호원 1, 2동에서 500표 이상차로 이겼다.

이는 불과 50여 일전인 4·15대선에서 민주 이재명 후보가 의정부 전지역서 이긴 것과는 전혀 다른 민심이다.

특히 국힘 의정부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세창 후보는 2천 83 7표 불과 1. 52% 득표에 그치면서 보수표를 잠식해 김동근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란 지역정가의 예상은 빗나갔다. 김 후보가 가장 많이 득표한 곳은 호원 2동으로 247표에 불과했고 200표 이상 득표한 지역은 호원 1동, 신곡 1,2동 뿐이다.

김동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일 밤 10시 개표 초반 예측됐다.개표구 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는 과정서 김동근 기표 투표지가 많이 집계되고 녹양동의 개표결과가 김동근 우세로 발표되면서 부터다. 이 같은 흐름은 당선확정 때까지 이어졌다.

김동근 후보는 2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캠프에 나와 "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지역정가는 “김동근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시장권력 교체를 바라는 의정부시민의 선택이다”라고 분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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