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 단체장 선거…국힘 ‘22’ vs 민주당 ‘9’

경기도내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31곳 중 2곳에서만 단체장을 배출한 국민의힘은 이번엔 22곳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는 저력을 보였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개표 마무리 단계인 오전 7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2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2곳은 성남(신상진)·의정부(김동근)·양주(강수현)·동두천(박형덕)·안산(이민근)·고양(이동환)·과천(신계용)·의왕(김성제)·구리(백경현)·남양주(주광덕)·오산(이권재)·군포(하은호)·하남(이현재)·여주(이충우)·이천(김경희)·용인(이상일)·김포(김병수)·광주(방세환)·포천(백영현)·연천(김덕현)·양평(전진선)·가평(서태원) 등이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9대 2의 스코어로 완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4년 만에 한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이재준)·안양(최대호)·부천(조용익)·광명(박승원)·평택(정장선)·화성(정명근)·파주(김경일)·안성(김보라) 등 8곳에서만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이날 오전 7시 기준 89.59%가 개표된 시흥의 경우 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9만5천62표(55.40%)를 얻어, 7만6천506표(44.59%)에 그친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임태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