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연 캠프 정성호 위원장, “민생·도민 섬기는 청렴 일꾼”

34년간 국가 경제 총괄… ‘도정 만족도 1위’ 이을 후보
기득권과 타협 않고 서민 공감 큰 강점 전폭적 지지를

정성호 의원 인터뷰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생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진정한 ‘일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양주)은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4년 간 국가 경제를 다뤄본 김동연 후보야말로 앞서 이재명 전 도지사가 이뤄놓은 ‘도정 만족도 1위’를 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는 판잣집 소년 가장 출신으로 경제부총리까지 올라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던 유능한 인물이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만큼, 서민의 마음을 공감하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며 “그런 김동연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다고 했을 때,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은 김동연 후보의 강점 중 하나로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는 청렴함’을 꼽았다. 그는 “김동연 후보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을 그만뒀을 때와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를 마쳤을 때 수많은 ‘전관예우’ 제의를 받았다”며 “일각에선 장관 연봉의 20배를 주겠다는 유혹도 있었지만, 김동연 후보는 퇴직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며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이를 통해 그의 청렴함을 알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 의원은 김동연 후보의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일을 잘해야 하지만, 말과 글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말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점에서 방송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낸 김은혜 후보는 언변이 화려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김은혜 후보가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 경력 대부분을 대변인으로 지냈기 때문에, 도정과 민생을 책임지는 행정 능력에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를 위한 준비도 시간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억원대의 자산가로 평생 꽃길만 걸어온 김은혜 후보가 서민의 사람과 어려움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도민과 눈높이를 억지로 맞추려 하다 보니 최근 ‘가짜 경기맘’과 ‘가짜 경기부부’ 의혹까지 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예측 불가능한 초박빙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독려했다. 그는 “여러 언론에서 여론조사 기사를 올리고 있다.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지방선거와 여론조사의 결과는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일부 도민께서 민주당에 실망했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어 이들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0.73%p 차이로 패배했다. 누군가는 잘 싸웠다고 하지만, 패배는 패배다. 민주당이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반성하는 모습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만 도민에게 다시 선택받을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는 물론 국회의원 후보 등도 절실하고 간절하게 노력해야 한다. 김동연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후보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