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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컨벤션 효과, 국힘 16 vs 민주 9
6·1 지방선거

尹정부 컨벤션 효과, 국힘 16 vs 민주 9

경기일보 등 지역일간지 4곳 판세분석… 민주 오차범위 밖 우세 0곳
전문가 “새 정부 출범 후 국힘 유리… 막판 지지층 결집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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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지역일간지 4사가 공표금지 기간 이전(5월25일까지)에 실시한 25곳의 기초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6곳, 더불어민주당이 9곳에서 각각 우위(오차범위 이내 포함)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본보가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윤곽이 나타난 이달부터 진행된 경기도 지역일간지 4사(경기일보, 기호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의 여론조사를 분석(여론조사 미시행된 군포·광주·안성·동두천·가평·연천은 제외)한 결과(표 참조) 국민의힘은 고양·용인·성남·안산·화성·남양주·파주·이천·오산·하남·양주·구리·포천·의왕·여주·과천 등 16개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수원·부천·안양·평택·의정부·시흥·김포·광명·양평 등 9곳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는 고양·용인·성남·화성·남양주·오산·의왕·여주·과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성남 ±4.3%p, 그외 ±4.4%p) 밖에서 앞서며 확실한 우위 지역을 만든 반면, 민주당은 단 1곳도 오차범위(포천 ±4.3%p, 그외 ±4.4%p) 밖에서 앞서는 지역이 없어 국민의힘과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은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 25곳을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던 것과는 달라진 결과다.

또 양주시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성호 후보가 무려 71.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을 이뤄냈지만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40.7%의 지지도를 얻어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44.5%)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여당인 국민의힘이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측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곧바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컨벤션 효과가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경기도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상대로 7대 3의 비율로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새 정부의 임기 초반이라는 점에서 ‘국정안정론’이 더 우세한 만큼 민주당이 불리한 선거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만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에, 양쪽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혜 3 vs 김동연 3 ‘초박빙’… 대선 후 성남 민심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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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는 마지막까지 안갯속으로 흐를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 지역일간지 4사가 이달 실시한 6차례 여론조사에서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는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 ‘6차례 여론조사’ 김은혜 vs 김동연... 3대 3 ‘초접전’

경기 지역일간지 4사(경기·기호, 경인, 중부)가 이달 진행한 6차례 여론조사 결과,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나란히 3차례씩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9일(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과 17일(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에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8~9일 여론조사에서는 44.8%의 지지를 얻어 김은혜 후보(39.2%)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김은혜 후보는 17일 여론조사에서 45.1%로 김동연 후보(44.4%)를 앞섰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42.5%를 얻어 김은혜 후보(41.8%)를 0.7%p 차로 앞섰다.

이어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과 22~23일(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두 차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16~17일 여론조사에선 42.1%를 얻어 김동연 후보(41.7%)보다 지지도가 높았고, 김동연 후보는 22~23일 여론조사에서 37.5%로 김은혜 후보(35.3%)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지난 21~22일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6.3%의 지지도로 김동연 후보(44.0%)를 2.3%p 차로 앞섰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물론으로 본다면 김동연 후보가,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나 환경을 본다면 김은혜 후보가 각각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선득표율’ 국힘 6 vs 민주 19 →‘여론조사’ 국힘 16 vs 민주 9

지난 3월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록한 지역별 득표율 승리 지역 수와 경기 지역일간지 4사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지역의 수가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대선 때 국민의힘은 25개 지역 중 6곳에서 승리하고 19곳에서 패했지만, 경기 지역일간지 4개사의 여론조사에서는 1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9곳에서 우위를 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득표율을 보면 민주당은 수원·고양·성남·의정부·부천·안양·안산·광명·평택·구리·남양주·시흥·의왕·오산·하남·파주·김포·화성·양주 등 19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지역일간지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득표율에서 패했던 고양·성남·안산·화성·남양주·파주·오산·하남·양주·구리·의왕 등 11개 지역에서, 민주당은 양평에서 여론조사 우위를 점하게 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6대 9의 스코어를 나타내게 됐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성남시는 대선 당시와 비교해 민심이 크게 요동친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성남에서 48.6%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8.5%)를 근소한 표 차로 이겼지만, 최근 경인일보 여론조사(17~18일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p)에서는 민주당 배국환 후보가 32.6%의 지지도를 얻는데 그쳐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47.3%)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졌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의힘 측 메시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 정부 집권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외교 이벤트 역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새 정부의 정권안정론에 맞서 유권자들에게 ‘왜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이 되지 않는 점이 크다”며 “선거전 윤석열 정부에서 대형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민주당에선 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보와 기호·경인·중부일보가 여론조사 공표기간 이전(5월25일까지)에 조사한 도지사 및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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