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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김동연 ‘지역발전 공약’ 격돌
6·1 지방선거

김은혜-김동연 ‘지역발전 공약’ 격돌

“경기 동부에 대학병원” vs “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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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나란히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동부 자연보전권역 8개 시·군(이천·남양주·용인·가평·양평·여주·광주·안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경기 동부 거점 대학병원 유치 ▲대규모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기 동부권 GTX 신설 및 도로 개설 ▲도시가스 대폭 확충 ▲중앙정부의 팔당 상수원 규제 권한 경기도 이양 ▲친환경 농업, 스마트 축산 특구 조성 ▲관광레저단지 및 문화관광마을 조성 ▲찾아가는 보건소 시범 운영 ▲세대 이음 교육문화체육센터 조성 등이다.

김은혜 후보는 “동부 자연보전권역 내에 있는 종합병원은 단 3곳에 불과하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서라도 대학병원 유치가 시급하다. 이에 중앙 정부와 경기도, 동부권 시·군으로 구성된 ‘동부 대학 병원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교통 공약과 관련해선 “GTX-A 동탄~안성 노선 신설과 GTX(Y자, 수도권 남부) 신설, 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강선 연장, 경강선 강천역 유치와 GTX-B 노선 연장, GTX E·F 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은혜 후보는 팔당 상수원 규제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이양받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자연보전권역은 수도권 규제와 환경규제가 중첩됨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러 한계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에 도가 직접 팔당 특별대책지역을 규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김은혜 후보는 “경기 동부지역은 자연보전권역에 속했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대학병원 유치와 GTX 연장, 팔당 상수원 문제 해결 등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동부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판교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집적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서울공항은 미래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거미줄처럼 연결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판교를 세계 최첨단 ICT 밸리로 육성하고, 판교의 글로벌스타트업시티 모델을 경기도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확산시켜 경기도 전체의 산업 발전과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추진 로드맵도 언급하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 문제, 공항 대체지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 제가 당선되면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국방부장관과 협의해 제 임기 내에 이런 사업들이 어느 정도 가시화돼서 추진되고 일부분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타임테이블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프랑스의 ‘에꼴42’를 모델로 ‘42경기’ 스타트업 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성적, 학력, 경력을 불문하고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남지역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그동안 묶여있던 용적률과 층고를 상향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서울공항으로 인한 도시 재정비 제한과 비행 소음으로 인해 성남시민께서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 국가안보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능력 있는 도지사 후보인 김동연이 성남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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