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수원FC 위민 입단…26일 입단식

일본·영국 프로무대서 11년간 맹활약…“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보탬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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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수원FC 제공

여자축구 간판인 ‘지메시’ 지소연(31)이 WK리그 수원FC 위민에 24일 공식 입단했다.

지소연은 지난 2010년 일본 INAC 고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3시즌 동안 총 48경기서 2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2014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했다.

입단 첫 해부터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19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17년 스프링 시즌을 비롯해 WSL 6회, 여자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시즌 첼시의 ‘더블’(FA컵·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귀국했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 첫해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WSL 통산 최초 200경기에 출전한 비영국인으로도 족적을 남겼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에서 첫 WK리그 생활을 하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날 오후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세종 스포츠토토전 하프타임에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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