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15분께 과천 관악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30여분 만인 오후 5시45분께 꺼졌다.
불은 인가와 떨어진 관악산 깔딱고개(과천시 중앙동 산 11) 인근에서 발생해 산림 4㏊를 태웠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관 153명과 펌프차 4대, 헬기 6대 등 장비 22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과천시도 공무원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과천시 공무원이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감시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김형표·이호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