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승 노리는 수원, ‘국가대표급 공격진’ 김천과 17일 격돌

수원 ‘방패’ vs 김천 ‘창’ 대결 관전 포인트… 인천, 홈서 대구와 일전

하나원큐 K리그1 2022 로고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수원은 지난 14일 성남FC와 ‘단두대 매치’서 전진우의 극장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9위(3승4무5패·승점13)로 두 계단 상승하며 하위권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력이 장점인 김천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최근 홈 2경기서 무실점 하는 등 이적생 데이브 불투이스를 중심으로 이한도, 민상기가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이한도는 지난 2일 팬들의 투표로 뽑는 ‘도이치 모터스 4월 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 중이다. 이들이 국가대표 조규성, 권창훈 등이 포진된 김천의 공세를 막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수의 분전이 절실하다. 수원은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해 성남(8골)에 이어 두 번째 적은 골을 기록 중이다. 이적생 류승우와 세바스티안 그로닝이 아직까지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고, 주공격수인 김건희 마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오현규도 이병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에 불과하다. 그나마 전진우가 지난 경기서 4년 만에 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찾은 점은 호재다.

수원은 김천과 최근 맞대결서 1대1로 비겼다. 당시 수원은 조규성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사리치가 동점 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2대1로 대구를 잡은 인천은 득점 선두인 무고사를 앞세워 2위 탈환에 나선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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