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마공원에 있는 말 박물관이 코로나 19로 어린이 입장이 전면 중단된 지 2년 2개월 만에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견학을 재개한다.
4일 마사회에 따르면 말 박물관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1회 20명까지 예약을 접수하며, 목요일은 모든 입장료와 체험비가 무료다. 박물관 내부에는 실물 크기의 말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여러 가지 마구, 말의 다양한 먹이, 말똥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상으로 말이 밤에 서서 자는 모습, 편자 박기, 말의 진화 과정, 다양한 세계의 말 종류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종이 말 접기’와 말의 생태를 알아보는 활동지, ‘내 친구 말’도 제공된다.
특히 박물관에는 1980년대 뚝섬 서울경마장 시절 어린이들이 소풍을 왔던 사진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한국 경마 100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말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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