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를 맞아 시행 중인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폰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의 생활습관을 파악해 전문가가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해주는 프로젝트다.
4일 과천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시는 19~64세의 시민 또는 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중 건강위험요인을 보유한 70명을 우선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9일부터 참여 시민들을 모집한다.
구체적으로는 혈압(수축기혈압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85㎜Hg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허리둘레(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dl 미만, 여자 50㎎/dl 미만) 등에 해당되는 시민이나 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다.
선정되면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을 방문, 참여기간 동안 모두 3회 방문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집중 관리가 진행된다.
특히 손목에 착용하고 활동하면 활동량이 기록되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앱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등과 연동돼 건강생활습관도 자동적으로 기록된다.
이후 보건소 전문가가 기록 내용을 영양·운동· 건강분야별로 꼼꼼하게 분석한 뒤 이와 관련된 건강상담과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스마트밴드가 무료로 제공되고 해당 사업을 통해 건강행태가 개선된 경우와 우수 참여 시민 등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된다.
과천시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등에 게재된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도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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