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힐링 승마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치유한다

한국 마사회가 코로나 19 펜데믹 기간에도 ‘사회공익 힐링승마’와 ‘재활승마’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코로나 관련 스트레스 노출이 심한 의료진 등 사회공익 업무 종사자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과천보건소 등 코로나 위기 타개를 위해 힘쓴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방역본부와 소방청 등 공익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500여명의 종사자들이 대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장애·저소득층에 대한 프로그램 또한 이어졌다. 대규모 강습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영점을 통해 장애·저소득 아동들에게 재활승마 지원활동이 시행됐다.

이 밖에도 재활승마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6월 제17회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를 대한재활승마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우리나라 재활승마 분야 스펙트럼 확장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재활·힐링 승마는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승마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를 잡도록 지원 규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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