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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 재계약…흥국생명, 옐레나·IBK, 아나스타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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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 재계약…흥국생명, 옐레나·IBK, 아나스타샤 영입

V리그 女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낙점…1순위 페퍼저축銀, 美 니아 지명

수원 현대건설과 재계약한 야스민.경기일보 DB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 수원 현대건설이 야스민 베다르트(26·미국)와 재계약했고,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은 각각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보스니아),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33·아제르바이잔)를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라이트 공격수 야스민과 재계약을 맺어 별도 지명을 하지 않았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득점 4위(674), 공격성공률 2위(42.81%)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야스민은 줌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챔피언전을 치르지 못해 아쉬웠다. 좋은 멤버들과 다음 시즌 지속해 노력한다면 챔피언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꾸준한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강성형 감독과 외국인선수 선발을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지난 시즌 뛰었던 야스민 만한 선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게약키로 했고, 선수와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라이트 공격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호명했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대전 KGC인삼공사에서 득점 5위(672), 공격성공률 5위(39.44%)를 기록했었다.

IBK기업은행이 4순위 지명권을 얻어 낙점한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는 190㎝의 장신에 역시 라이트 공격수로,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를 역임햇으며, 지난 시즌에는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활약했다.

옐레나는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매 경기 힘든 상대였던 기억이 난다. 다음 시즌 실망시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아나스타샤는 “V리그에 뛰게돼 기쁘다. IBK에서 뛸 시간이 기다려진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 득점왕인 레프트 니아 리드(26·미국)를, 2순위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뛴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33·헝가리)를, 5순위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23·세르비아)를 뽑았다. 서울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뛰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카메룬)과 재계약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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