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과천시장으로 국민의힘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오차범위(±4.4%p) 밖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과 국민의힘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등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과천시장 경선 대상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신 전 시장은 결과에 반발하고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25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과천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신 전 시장이 34.8%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차기 과천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35.8%)과 여성(33.9%)에서 모두 신 전 시장이 차기 과천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그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야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28.4%, 30대에선 28.7%, 40대에선 34.4%, 50대에선 32.6%, 60세 이상에선 45.5%다. 이 밖에 가선거구(33.4%)와 나선거구(36.1%)에서도 신 전 시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전 시장에 이어 김 시장이 23.0%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11.8%p다. 김 시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21.0%와 24.9%의 지지도를 보였다. 신 전 시장과 김 시장에 이어 고 의장이 16.4%, 허정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이 12.1%,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이 4.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2.0%, ‘없음’은 3.8%, ‘잘모름’은 3.5%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신 전 시장이 35.8%를 얻으면서 20.5%를 기록한 고 의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5.3%p다. 신 전 시장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31.8%, 40대에선 33.4%, 50대에선 37.7%, 60세 이상에선 45.8%다. 30대에선 고 의장이 29.3%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 전 시장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각각 35.9%와 35.8%다. 고 의장은 남성에서 22.4%, 여성에서 18.8%를 얻었다. 이들에 이어 허 자문위원은 14.2%, 김 전 부시장은 9.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2.8%, ‘없음’은 11.9%, ‘잘모름’은 4.7%다.
한편 가선거구는 중앙·별양·과천동이고, 나선거구는 갈현·부림·문원동이다.
과천시민 지지 정당… 국힘 60.1% vs 민주 23.6%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과천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을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시장과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김 시장과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 간 양자 가상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신계용 46.1% vs 민주당 김종천 29.5%
과천시민에게 다가올 과천시장 선거에서 신 전 시장과 김 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신 전 시장은 46.1%, 김 시장은 29.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16.6%p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신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김 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35.8%, 30대 46.7%, 40대 41.5%, 50대 49.3%, 60세 이상 53.4%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도 남성과 여성 모두 신 전 시장이 김 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각각 47.2%와 45.0%다. 김 시장은 남성에서 27.3%, 여성에서 31.6%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14.3%, 없음 4.7%, 잘모름 5.4%다.
■국민의힘 고금란 33.6% vs 민주당 김종천 29.6%
과천시민에게 고 의장과 김 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고 의장은 33.6%, 김 시장은 29.6%의 지지도를 얻었다. 4.0%p차 접전이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고 의장은 30대(50.1%)와 60세 이상(31.1%)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시장은 18~29세(37.7%)와 40대(38.0%), 50대(31.9%)에서 고 의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에서 고 의장이 37.8%로 26.8%의 김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김 시장이 32.3%로 29.7%의 고 의장보다 높았다. 이어 다른인물은 23.7%, 없음 7.4%, 잘모름 5.6%다.
■민주당 김종천 30.1% vs 국민의힘 김기세 24.5%
과천시민에게 김 시장과 김 전 부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김 시장은 30.1%, 김 전 부시장은 24.5%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5.6%p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김 시장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전 부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34.2%, 40대 34.0%, 50대 33.9%, 60세 이상 24.5%다. 30대에선 김 전 부시장이 35.0%를 얻어 25.9%의 김 시장보다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과 여성 모두 김 시장이 높았다. 각각 27.9%와 32.2%다. 김 전 부시장은 남성에서 26.3%, 여성에서 22.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인물은 26.4%, 없음 9.2%, 잘모름 9.7%다.
■지지정당…국민의힘 60.1% > 더불어민주당 23.6%
과천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1%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23.6%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36.5%p다. 지지정당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56.9%, 30대 60.4%, 40대 52.9%, 50대 60.9%, 60세 이상 66.5%다. 남성과 여성에서도 각각 62.4%와 57.9%를 얻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2.7%, 기타정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0.4%, 잘모름은 1.4%다.
김형표·이호준·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8천790명, 응답률 5.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과천시장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기 전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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