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친구와 즐거운 시간 보내며 학교폭력 예방”

수원 송원중 ‘친구사랑 주간’
우정사진 찍기·칭찬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큰 호응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가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송원중 학교사회복지실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학교폭력 예방 4봄 캠페인’으로 신학기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친구와의 장난이나 처음 만난 친구 사이에 생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오해들로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 간의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원중 학생들은 친구와 포토존에서 우정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우정사진 찍어 봄’, 친구사랑 학급별 칭찬릴레이 ‘칭찬해 봄’,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내 친구인가 봄’ 등 학교에서 마련한 캠페인에 참여하며 평소 소통하지 못했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학년 이혜인 학생은 “학교에 매일 나오지 못하다 보니 친구들과의 관계가 서먹하고, 오해가 생기더라도 금방 풀기 힘들었다”며 “이렇게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칭찬도 하고 손편지도 쓰며, 함께 우정사진을 찍으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원중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친구사랑 주간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감사의 편지쓰기’를 진행하며, 평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 선생님, 친구 등에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섭영민 교장은 “훈훈하고 따뜻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인성함양 교육과 학생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기획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